2시간 비행하여 보스턴에 가까워질 무렵 밖을 내다 보니 완전 캄캄했다. 놀라서 얼른 시계를 다시 봤다. 오후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8시 ~ 9시나 된 느낌. 딴 나라 같네..잠시 생각을 했다. 간단하게 백팩만 가져갔기에 짐 찾을 필요도 없이 가볍게 공항을 빠져나와 버스 타려고 두리번 거리니 SL1 타는 곳이 보였다. 기사에게 시내로 가냐고 물어보니 얼른 타라고 한다. 보스턴 버스는 공항에서 시내로 갈때 무료라고 책에서 보았는데 정말로 요금을 받지 않았다. 버스도 크고 깨끗하기도 할뿐더라 무료라니. 30분 정도 달려 시내로 가서 2일을 묵을려고 하는 보스턴하이호스텔을 찾아갔다.
찾아가는 길은 어렵지 않아 쉽게 갔다. 숙소에 짐을 놓고 밖을 나와 가까이에 Freedon trail이 시작되는 공원이 있기에 가볍게 걸었다. 애틀란타보다 더 쌀쌀한 날씨였지만 길가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매달아 놓은 나무와 아이스링크장에서 벌써 겨울을 즐기는 사람들을 구경하면서 산책하였다.
미국와서 생활한지 3개월, 혼자였으나 혼자가 아니었던 시간들.
그런데 비로서 보스턴에 와서 아무도 없는 나 혼자만의 시간, 그리고 공간.
여러 감정이 교차된다.
처음 묵어보는 호스텔이지만 시설도 깨끗하고 잠자리도 불편하지 않아 고단했던 몸을 누이며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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