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18-1.19
밀라노의 첫 느낌은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와 달리 상당히 현대적인 그러면서 세련된 도시라는 느낌이 기차역에서부터 들었다. 넓고 우아한 건물과 아름다운 디자인, 패션의 도시라 하더니 정말 그런것 같았다.
오전 11시경쯤 도착해 이곳저곳을 알아보던 중 밀라노에도 아울렛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피렌체 더몰 아울렛을 가고 싶었지만 시간이 부족해 접었었는데 시내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세라발레 아웃렛이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남편이 서둘러서 가자고 했다. 정신없이 부랴부랴 매표하고 가서 갖고 싶었던 구찌 핸드백을 득템했다.
다음날 피렌체 두오모에 지하철을 타고 갔다. 밀라노의 상징, 이 성당은 고딕양식 건축물을 대표하는 걸작품이라고 한다. 숲이 우거진 듯한 모양새와 뾰족한 첨탑들, 아름답고 웅장하다.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를 지나니 명품들이 그득한 쇼핑가가 즐비하다. 아이 쇼핑을 하며 걷다보니 스포르체스코 성까지 다다랐다. 밀라노의 유력 가문의 성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박물관이 들어서 있다. 성 안을 구경하는 것도 흥미로웠다.
성 안에는 관광객들도 많았지만 시민들도 애완견과 함께 나와 주말을 즐기고 있었다.
숙소 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 이탈리아 과자와 파스타 면을 한 가득 사들고 왔다.
공항에 일찍 도착해 택스 리펀을 받고 입국장에 들어갔다. 네덜란드 항공이라 경유지가 이번에는 암스테르담 공항이었는데 공항 라운지가 참 깨끗하고 예뻤다. 아이들이 즐겁게 체험하라고 여러 기구가 있었고 무엇보다 두 다라 쭉 펴고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좋았다.
여행을 다녀와서 이글을 쓴 지금, 이탈리아의 기억이 새롭고 어제 일처럼 또렷하다.
이 아름다웠던 시간이 오랫동안 마음속에 담겨져 삶에 지쳐갈 때 살짝 꺼내볼 수 있는 보물이 될거라 확신한다.
'여행 > 가족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탈리아 영상 (7) (0) | 2020.02.14 |
---|---|
아름다운 물의 도시, 베네치아 (5) (0) | 2020.01.30 |
꿈꾸고 소망했던 그 곳, 피렌체 두오모 (4) (0) | 2020.01.30 |
로마의 추억 (3) (0) | 2020.01.30 |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겨진 ITALY (2) (0) | 2020.01.30 |